4주차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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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훈 작성일10-11-15 13:03 조회3,5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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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평안하셨죠?
지난 화요일 수업을 들으며 느꼈던 점들 간단히 나누고자 합니다~^^

솔직히... 2주간 잠시 과제에서의 해방감에 잠시 빠진 것이 사실이었지만,
휴강 2주차의 화요일이 되었을 때 이미 제 마음이 이미 금산 사사학교에 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이 모임이 얼마나 내게 소중하고 귀한지를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자리에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귀한 전겸도 목사님의 강의를 듣고 배울 수 있다는 특권에 새삼 얼마나 감사하던지...


전목사님의 건강한 모습을 뵐 수 있어서 감사했고,
또한 맥을 놓치고 이리 저리 헤매는 성경해석에 대해 요한복음 전체의 물줄기 가운데
본문의 말씀을 제대로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성경 해석 중에서 가지치기 작업을 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란
권고의 의미에 대해서도 가슴 깊이 공감해 본 시간이었고,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귀한 보물 창고가 될 것이라는 격려도 마음에 깊이 새기는
그런 은혜의 시간도 되었습니다.


지난 번 모임에서 발제를 하고, 첨삭 지도를 받으며 배운 것을 정리해 보면,

1> 성경은 <사명이 아닌 관계 중심>으로 봐야 한다는 사실
   : 율법이 아닌 사랑의 눈으로 신앙을 재점검해 봐야 한다는 도전은 점점 하나의 틀 안에 갇혀서 굳어져 가는 제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회자로서 도식화된 사고의 틀에 매여 지내다 보면, 내가 죽을 뿐만이 아니라, 내가 섬기는 이들도 숨 막혀 죽을 수 있다는 위기감. 결국 신앙의 본질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나와 나 자신과의 관계, 나와 이웃과의 관계, 나와 세상과의 관계, 나와 사탄의 세력과의 관계에 있어서 나는 바로 서 있는지 관계적 성찰의 시간을 도전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2> 성경 본문은 단편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흐름 가운데 정확한 맥을 확인하며 해석해야 한다는 사실
   : 요한복음 전체가 말하는 흐름은 인식하지 못한 체, 본문 자체의 단편적인 해석에 함몰되다 보니, 성경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메세지를 왜곡되게 해석하는 실수를 범한 것 같습니다. 사사성경해석법이 권장하는 것과 같이 본문에 대한 해석 뿐만이 아니라 본문이 그 장에서 의미하는 바나, 말씀 전체의 흐름 가운데 어떠한 맥락으로 쓰여졌는지 좀 더 넓은 시야의 묵상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도전 받았습니다.

3> 성경 해석에 있어서, 어느 한 부분에 빠져서 전체의 흐름을 잃지 말아야 한다.
   : 성경 묵상을 하다가 어느 한 부분에 큰 감동을 받아서 너무 그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본문이 말하는 전체적 흐름을 놓칠 수가 있고, 나중에는 길지 않은 본문을 해석하는데도, 앞의 내용의 맥을 놓치고 전혀 엉뚱한 방향의 해석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확실히 느꼈습니다. <적당한 가지 치기>와 <문맥의 흐름 놓치지 말기>를 잘 유지해야 해야 본문에 충실한 성경 해석이 가능하다는 사실... 언제나 명심!

4> 과제를 위한 과제를 하는 어리석음
   : 발제 과제를 준비하면서 실제적으로 은혜를 받은 것도 많지만, 과제의 완성에 너무 집착하는 스스로를 발견했으며 또한 준비 과정 가운데, 주님께서 "바보스러움의 미학"에 대한 권고를 지속적으로 느꼈습니다. 뭔가를 포장하려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주님께서 하셨던 방법을 따라, 가장 쉽고 가장 체감적이면서도 본질적인 나눔이 필요하다는 사실.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꾸미지 않는 솔직/담백함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 발제 과정을 통하여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5> 이성과 함께 감성적인 접근의 필요성 (하나님은 큐인적이신 하나님!)
   :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우리는 그 분의 성품과 관점에 합당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 발제를 통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어의 문자적 해석이나, 논리, 문법 그 이상을 뛰어넘어 그 본문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 즉 하나님의 눈물, 아픔, 사랑, 긍휼, 안타까움 등의 감성적 영역 역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사실. 우리의 사고의 한계에 무한하신 하나님을 제한하여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성적, 논리적, 문자적 접근은 왜곡될 위험을 줄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접근이 가져다 주는 한계들 (예를 들어, 정확한 장소를 보기 위해서 망원경이나 현미경을 사용하면 정확히는 보지만, 그 주변의 상황이나 그 본래의 의미들의 많은 부분들을 그 시야 밖으로 밀어내고 정확하지만, 한정적인 사실만을 보게 되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에 하나님은 묶일 수 없는 분이라는 사실을 늘 견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자!


등 이었습니다.



구멍 난 발제를 위해 적절한 조언을 해 주신 선배 목회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본문의 본질적 관점, 요한복음 전체적인 흐름 가운데서 바라보는 본문의 의미, 성경 전체를 바라보는 관점, 신앙의 본질적 관점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려 주신 전겸도 목사님의 가르침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늘 깨어서 하나님 주시는 지혜와 지식들을 잘 겸비해 두어야 함을 전겸도 목사님의 거침 없는 강의를 통하여 많이 도전 받았습니다. 늘 깨어있고, 늘 신선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다시 한번 결단해 봅니다.

모두들 평안한 월요일 안식의 시간 되시고, 화요일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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