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강의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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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준혁 작성일11-03-29 00:51 조회25,056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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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완전 패닉상태였다. 멍했다. 아무생각도 안 났다. 진이 빠졌다고 해야 할까? 똑바로 앉아 있기도 힘들었다. 그냥 집에 가서 자고 싶었다. 그렇게 오늘 오후를 보냈다.
오늘 낮에 성경해석 발표를 했다. 많이 긴장이 되었다. 지난주 발제자가 발표할 때부터 긴장이 되었다. 일주일간 발표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불안했다. 썼다 고치고 또 고치고...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버리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심지어 발표하기 전까지도 고치고 싶은 부분이 계속 생각났다.
이런저런 상황을 거쳐 드디어 발표시간...목사님과 수업 받는 분들이 많이 격려해 주셨지만 그래도 긴장이 되었다. 모든 신경을 곤두세운 채 순간순간을 보냈다. 마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 따뜻한 말씀으로 고쳐야 할 부분들을 지적해 주셨다. 감사했다. 나에게 큰 깨우침(?)이 왔다.
그렇게 오전 시간이 지났다. 난 그때부터 마치 유체이탈이 되어 있는 것처럼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너무 긴장한 탓인가 보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고 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정말 아쉽다.
지적해 주신 많은 부분이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실수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였다는 것이다. 나 또한 의문을 품었었고 고민했었던 부분을 ‘발표니까 안전하게 하자’하고 안일하게 적었던 내용이 전부 문제가 되었다. 기초도 부족했고, 결론에 통일성도 없었고 등등... 이번 발표를 하나의 숙제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군데군데 형식적인 내용들이 눈에 들어온다. 왜 그랬을까?
또한 내 스스로 종교적 틀 안에 많이 갖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가당착’이라고 했던가...나 스스로 나 자신에 얽메여 앞뒤가 안맞는 결론을 만들고...쩝...속상하지만 더 이상 할 말이 있겠는가...
앵커과정을 처음 신청할 때 말씀준비를 잘 할수 있도록 많이 배우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그래서일까? 오늘 두 개의 발표과제를 첨삭 받았다. 참 긴장되는 시간이었지만 감사한 시간이었다. 내안에 많은 깨짐이 있었다. 기회가 온다면 또 해보고 싶다. 물론 또 많은 지적을 받겠지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제는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다. 푹 자야겠다.
이제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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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원님의 댓글
청소년문화원 작성일<div style="FONT-SIZE: 9pt; COLOR: #000; LINE-HEIGHT: 1.4; FONT-FAMILY: 돋움; BACKGROUND-COLOR: #fff">전도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br />그 마음 공감합니다.<br />그런데 자유라니요? ㅋㅋ<br />앞으로 과제물이 6개나 남았는데요?</div>
예우희님의 댓글
예우희 작성일<div style="LINE-HEIGHT: 1.4; BACKGROUND-COLOR: #fff; FONT-FAMILY: 돋움; COLOR: #000; FONT-SIZE: 9pt">송전도사님~~~~~~~<br />전도사님은 승리자이십니다.<br />자신과의 싸움에서 의연하게 이겨내셨으니까요.<br />3시간 여 집중적인 질문과 질문 속에서 <br />자신을 그 자리에서 잘 지켜내고 답하셨으니까요.<br />전도사님은 스스로 패닉상태라고 하셨지만 끝까지 미소를 잃지않고 <br />답변하시는 전도사님은 위대한 학생이었습니다.<br /><br />또한 유우머까지 놓지지 않고 <br />한껀 올리셨잖아요, 목이 긴 여인-순간 저는 목사님의 목이 참 길구나! 생각했지요.<br />그 끈질김과 성실함과 책임감이 우리 모두에게 전도사님의 겸손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br />고맙습니다. 저에게 또 한 편의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요.<br />저는 벌써부터 오금이 저립니다. 발제가 남아 있어서ㅠㅠㅠ<br />어제 밤 두 발 쭈우ㅜㅜㅜㅜㅜㅜㅜㅜ욱 뻗고 주무셨지요? 담 주에 뵈요~~~~~~~ 샬롬!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