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차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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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훈 작성일10-12-27 16:53 조회3,9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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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뵙는 목회의 선배님들을 뵈올 생각을 하니, ‘오늘도 귀한 가르침들을 얻을 수 있겠구나~!’하는 기대감이 막 앞서게 되었다. 전겸도 목사님의 유럽여행기도 궁금하고..ㅎㅎ

담임 목사님과 함께 교회에서 7시에 일산으로 출발했다. 늘 그렇듯이 사사학교를 가는 과정은 내게 귀한 배움의 시간이자, 담임 목사님으로부터의 신앙 코치를 받는 복된 시간이 된다. 목회자 이전에 인생의 후배로서, 담임 목사님으로 삶에 대해서 배워가는 시간이 내게는 너무나도 소중하다. 현재 내 삶에 있어서 돌파하고 나아가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나누고 조언을 받으며 가다보니, 어느덧 박찬균 목사님의 교회에 도착하게 되었다. 평소 금산에 내려가던 것에 비해 너무 빨리 도착하게 되어서 내심 아쉬움도 있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담임 목사님과 아주 따뜻하고, 푸짐한 소고기 국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국밥집에 넘치는 “긍정의 힘”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 식당 곳곳에 쓰여져 있는 긍정의 말들. “좌절 금지, 국밥 먹고 힘내세요!”, “아빠, 힘내세요~ 저희가 있잖아요!” 등 등의 글귀들은 따뜻한 식당 공기와 든든한 국밥과 함께 내 마음을 포근하게 해 주었다.



드디어~ 박찬균 목사님의 교회!


깔끔하고, 감각있는 디자인인 보는 이를 기분 좋게 하는 기분 좋은 교회였다. 사모님의 따뜻한 배려도 감사했고.. 아쉬운 것은 박찬균 목사님을 뵙지 못했다는 것... 3주 만의 모임에서 발제자는 이창호 목사님이셨다. 예전에 주일날 들었던 설교 내용이라 그 설교를 들으며 떠올랐던 교회의 ‘패러다임 쉬프트’에 대한 도전들이 다시금 마음을 두드렸다. 지난 주일에 들었던 외국인 노동자 선교에 대한 소원도 더 강하게 일어나고...


모든 만물의 창조자가 이 땅의 낮은 자의 자리로 내려 오셔서 낮은 자들을 섬기셨는데, 그 분을 따른다고 하는 우리의 눈은 과연 주님의 길을 따라 낮은 곳에 머물고 있는지... 우리는 신앙 안에서도 일종의 엘리트 의식, 명예, 명성, 성공을 향하여 우리의 시선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은지... 주님의 시선이 머무는 영혼들을 우리가 품기 위해서는 그 추수의 도구가 되어지는 우리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도전이 다시 한번 강하게 몰려왔다.


 



매번 모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전겸도 목사님의 냉철하고, 명확한 성경적 시각으로 말미암아 무디고, 향방을 찾지 못하는 성경적 시각이 다듬어지는 것을 느낀다. 이번 모임에서 역시 ‘어떤 상황에서의 대화이며, 이 대화의 목적은 무엇인지, 하나님의 관점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분별력이 많이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다. 여전히 부족한 모습에 있는 것이 민만하지만, 그래도 민망함 가운데 계속하여 훈련되어지는 기회를 얻고 누리는 것에 감사하며, 언젠가는 바른 성경 해석의 시각으로 성경을 해석해내며, 그 해석을 나누고, 가르칠 수 있는 분량까지 성장하기를 소원하면서 더욱 더 겸허히 배움의 열정을 더해가야 함을 다짐해 보았다.


 



모임 후 탁구도 좀 치고, 식사 교제도 나누고 싶었지만, 밀려 있는 여러 일들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서 아쉽게도 먼저 예광교회를 떠났다. 언제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배움으로 머리와 가슴을 채우고 돌아가는 길은, 뭔가 묵직하고 든든한 느낌이 든다. 다음 주가 마지막인데... 아쉬움과 함께 다음 과정에 대한 기대로 또한 설렌다.

목회자에게 있어서 최고의 기쁨은, 주님과의 교제 가운데 채워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목회자 자신과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어지는 것이 아닐까? 그러한 복된 삶을 살기 위해, 말씀으로 하나님과 동역자들과 성도들과 교제하는 삶을 살기를 더욱 더 잘 준비할 수 있기를... 늘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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