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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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관호 작성일11-10-10 22:48 조회3,9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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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주차 앵커 과정을 참석하기 위해서 금산 사사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여러 목사님들이 노회 참석 때문에 빠지셔서 자리가 썰렁했습니다.
앉아 있는 우리들이 전 목사님께 얼마나 죄송스러운지~~~

목사님도 그것을 의식하셨는지 (보너스?)로 '숫자'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께 숫자에 대한 네가지 불문률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1. 하나님이 쓰시는 자리라면 시간 따지지 않고 달려 가겠다~ 
  - 저는 이것 때문에 목사님이 몸이 혹사당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명 때문에 몸 돌보지 않으시고 서울 번
    쩍, 부산 번쩍, 교회, 신학교, 어디든지 달려가서 당신을 것을 쏟으시려 하니 어찌 그 연세에 몸이 남아 나겠나 생
    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오늘은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니 참 측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많
    은  부분을 줄이셨지만 여전히 협력교회가부르면 반드시 가신다고 하십니다. 
2. 어디에 가든지 숫자를 따지지 않겠다. 
  - 부르심을 받은 곳에 가기 전에 "몇 명 모입니까?"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게는 3000명, 5000명 앞에
    서기도 하셨지만 가정 적게는 3명 모인 곳에서 강의를 하신 적도 있다고 하십니다 공교롭게도 이 말씀을 하실
    때 모인 인원이 3명이었습니다. (나중에 한 분이 더 오셨지만~)
3. 사례비에 연연하지 않겠다.
  - 대개가 목사님이 강의를 마치신 후에는 사례를 받지 않으시는데 그렇다고 받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으신
    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한 가지 서글픈 것이 사례 봉투를 받으실 때 손 끝에 만져지는 느낌으로 "이 이것은 000원 
    이구나~!"라고 느끼는 당신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변질 되셨다고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자유로운 목회자가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4. 대상에 연연하지 않겠다. (이 부분은 명확하지 않네요~)
  - 강의 할 대상을 미리 알지 않고 가겠다는 것입니다. 헌신 예배든, 교사 교육이든, 신학 강의든...
    미리 그 대상에 대해서 생각하면 거기에 맞추어서 준비가 되고 그러면 큐인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정하신 이 숫자에 대한 불문율처럼 오늘 적은 인원이 모였는데도 열강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인원이 적다고 주방에서특별히 상을 차려 주셨는데 얼마나 맞있던지, 붓침개, 김치, 열무김치, 아욱 된장국, 오이무침...(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네요~)
목사님이 모두가 조미료 안 쓰고 만든 것이라 하시는데 어찌 그렇게 맛있던지, 특히 김치는 그것만 가지고도 밥 한 그릇 뚝딱 먹을 것 같았습니다.

오후에 큐인 성경해석 발표를 하는데 나름 열심히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셔서 오히려 더 유익이 되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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