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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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유선 작성일11-10-05 01:38 조회3,6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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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강의 감상문>
신학생이나 목회자 분들에게는 ‘입체-통전적 성경 해석의 실제’라는 말이 어떨지 몰라도 평신도인 내게는 타이틀부터가 다소 거창하고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이 말이 다소 이해가 되었다. 요한복음 2장 1절에서 11절 말씀을 통하여 본 성경 해석은 정말 한 편의 드라마, 또는 연극을 보듯이 내 머리 속에, 그리고 내 마음 속에 그 당시의 상황과 배경, 인물들의 모습과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리는 듯 하였다. 말씀 속으로 여행을 하며 내 자신이 말씀 속의 마리아도 되어보고, 연회장도 되어보고, 혼주도 되어보고, 신랑도, 신부도, 제자도 되어보며 그 상황 속에서 한 인물, 한 인물들의 마음과 생각, 감정들까지 함께 공감하며 느낄 수 있었다.
‘아~! 그래서 입체-통전적 성경 해석이라 하셨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 말씀을 토대로 구스타프의 5가지 연극의 구성(plot)에 맞추어 도입-상승-절정-하강-결말을 목사님이 무대 감독이 되어, 여러 가지 상황으로 디자인하고 확장 시켜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 상상의 나래와 함께 오감의 창이 활짝활짝 열리는 듯 했다. 목사님이 이런저런 상황을 직접 재연 하시며 우리의 제한되고 억압된 생각과 언어를 끄집어내시기 위해 몸소 침 튀기며 보여주시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연신 ‘그래! 그래!! 그럴 수도 있겠구나...음...그럴 때 이게 더 나을 거같은데...’등등 내 머리 속이 확확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느끼며 신이 났다.
후반부에 “왜 하나님을 믿는가? 가톨릭이나 그리스 정교회에게 전도나 선교를 해야 할까? 아님 하지 말아야 할까?” 등 고대 철학자들이 문하생들에게 질문을 던져놓듯 우리에게 하나씩 툭툭 던져주시는 목사님 특유의 질문은 갑자기 뭔가로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면서도 많은 생각과 함께 내 믿음의 상황과 내 정체성을 뒤돌아보게끔 하는 현문(賢問)이었다.
목사님께서는 마지막으로 보이는 교회(로마 가톨릭)와 보이지 않는 교회(기독교)를 비교해 가며 설명해주셨는데 지금까지 이단 중에 가장 위험한 이단이라고 생각한 가톨릭에 대해 시대적 배경과 함께 말씀해 주셔서 가톨릭에 대해 조금 이해하며 정리가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앵커과정이 2주나 지났는데 지금까지 수강 신청이 제대로 안 되어 오늘 아침에서야 드디어 앵커 과정의 일원으로서의 권한이 부여되었다. ^^ 과제에 대한 부담과 걱정으로 쫒기면서도 앵커 과정 과제 게시판이 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왠지 모를 느긋함이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이제 나태했던 마음에 빗장을 채우고 다시금 열심을 내어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으며 말씀을 바로 알기 위해 성경을 많이 읽고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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