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강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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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유선 작성일11-10-20 19:01 조회3,7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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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강의감상문>




매 강의 시간마다 느끼는 거지만, 목사님의 마력적인 강의에 빠져 앵커 시간 4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겠다. ^^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을 터치해 주실 때 마다 나의 온 감각은 무지 바쁘다. 눈은 빛나게 반짝이고, 머리 속은 쉴 새 없이 생각을 하고, 머리는 끄덕이고, 내 손은 목사님의 말씀을 한 자라도 놓칠까 필기하느라 분주하다.




벌써 강의의 반이 지나가고 있다니 아쉬움이 밀려온다.


마음은 늘 열심히 해야지...이번 주에는 숙제 다 끝내야지...하면서도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 또 실망한다.




최영미 선생님의 발제로 시작된 큐인 성경 해석은 참 은혜로웠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영미쌤의 말씀 해석이 참 좋았다. 삭개오들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 마음을 다시금 생각하고 알게 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내가 말씀을 볼 때 그 말씀 본문에 충실하기 보다는 한 단어, 한 문장에 마음이 꽂혀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인식하고 편협한 내 생각에 사로 잡혀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 진정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안 하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이 낫겠지만) 난 지금까지 큐티에 익숙해져 있었고 큐티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내가 말씀의 본질보다는 지식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큰 숲이 아닌 자잘한 것에 의해 중심을 잃고 있음을 깨달았다. 목사님 말씀처럼 내 구미에 당기는 말씀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본문에 충실해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묵상하고, 또 묵상하다보면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하셨다. 그러기 위해선 4개의 위를 갖고 있는 소처럼, 말씀을 곱씹으며 되새김질해야 함을 알았다. 시간이 없다고 겉만 핥는 얕은 지식으로 지금까지 버텨 온 내 믿음 생활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말씀 본문을 천천히 100번을 읽으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이 바쁜 생활에서 그것도 천천히 100번을 읽으란 말인가? 하고 반문했었는데...그건 진정 100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만큼 말씀을 깊이 묵상하다보면 주님의 뜻을 알 수 있다는 말씀인 것이다.


묵상한다면서 나는 고작 세 네 번 읽었던 거 같다. 은혜 받았거나 잘 이해가 안 될 때 많이 읽어야 열 번 정도 되었던 거 같다. 그런데 목사님의 강의를 들을수록 말씀을 보는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죽은 말씀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힘차게 역동하는 말씀이 되어 가슴을 울리고 날 움직이게 한다.   


지금도 은혜를 받으면 뭔가 거기에 부응하는 행위(선행, 선교, 전도, 나눔, 봉사, 헌금 등)로 나타나야 된다는 지극히 율법적이고 바리새인적인 생각이 많다. 그리고 그것이 날 어렵게 만들고 그로 인한 부담감에 눌릴 때도 많았다. 하지만 목사님께선 진정 은혜를 받았다면 억지로 드러내지 않아도 모든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밖에 없다고 하셨다. 언제가 나에게도 그런 날이 올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앵커 과정을 하면서 내 안에 작은 희망이 싹트고 있다. 이제 시작한 이 앵커 과정을 통해 나도 말씀 속에서 내 삶이 큐인화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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